• English
  • 한국어
  • 中文簡体
  • 中文繁體

ART CITY TAKAMATSU

WELCOME TO TAKAMATSU

Takamatsu, a city of art facing a jewel of the world: the Seto

BLOG

오기시마(男木島)

2014.07.15 by 김미경

안녕하세요, 

어느덧 더운 계절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태풍 너구리가 다카마츠로 오기전에 소멸되는 바람에 이걸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가뭄이 지속되고 있네요, 농사를 지으시는 분들에겐 최악이지요.
비가 좀 왔음 하는..ㅠ

작년에 다카마츠에서 제일 가까운 섬, 메기지마(女木島)에 이어
이번에는 오기시마(男木島)를 다녀왔습니다.

DSC01700.JPG

오기시마는 메기지마 담에 있는 섬으로 40여분이 걸립니다.
메기지마 가는 방향의 훼리를 타시면 돼요.



DSC01701.JPG

참, 티켓끊으실때!

보통 티켓 끊는 매표소는 대기실 안에 있는데,
메기지마랑 오기시마행 티켓 매표소는 대기실에서 부두쪽으로 나와 오른편에 있답니다.



DSC01702.JPG

배 티켓을 끊기위해 줄을 서는데 앞에 아저씨가 늦장을 부리심..

DSC01705.JPG

어른 왕복 1,020엔 입니다.

DSC01706.JPG

시간을 잘 마춰서 온 덕분에 이번엔 기다릴 필요없이 바로 배에 올랐습니다.


DSC01708.JPG


매일 8시부터 짝수 시간대로 출항하는데요.

저는 아침 10시 훼리를 탔습니다.

도중에 메기시마에 잠깐 정차해서 손님을 태우거나 내리곤 출발,

20분후엔 바로 담 코스인 오기시마에 도착합니다.


작년에 블로그 올렸던 메기지마와 같이 이번에 갈 오기시마도 세토우치 국제 예술제가 계속되고 있답니다.

소문엔 작년 2013년 국제예술제가 끝난다고 하고 있었지만 ,

지금도 작품은 건재하고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나 보더라구요.





DSC01716.JPG

오기시마 도착!
계단식 밭처럼 밀집한 민가 사이로 이어지는 돌 계단
세토 특유의 운치를 가진 곳입니다.

DSC01718.JPG

 페리 승강장에서 부터 반겨주는 특이하게 생긴 작품 하나. 오기시마의 상징입니다.


DSC01719.JPG

거대 게이트와 같은 공간인데요.

작가 쟈우메·프렝사"오기시마 영혼" 이라는 작품이라고 하네요.

지붕에는 일본어나 아라비아어, 히브리어, 중국어 등 다양한 문자가 조합돼 세계의 다양함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낮에는 지붕 그림자가 지면에 비치고 

밤에는 하늘을 향해 빛이 투사하는 광경이 펼쳐지게끔 만든 작품이라고 하는데

기회가 되면 밤에도 꼭 한번 보고 싶은 작품이였습니다. 조개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해요.


이곳은 페리 티켓 판매와 정보 안내 센터를 겸하고 있습니다



DSC01720.JPG



DSC01723.JPG

안내 표지판을 보면서 현재위치 확보!
먼저 어디로 갈까 하다가 뻘쭘하게 서있기 뭐해서 산위에 있는 작은 신사절에 한번 올라가봤습니다.

男木島.jpg

신사 마크인 이 기둥을 지나서 골목길을 따라서 올라가보도록 하겠습니다.


DSC01726.JPG

올라가도 올라가도 끝은 보이지 않고 ㅋㅋ
행여나 이게 혹 작품인가 하고 두리번 거리면서 올라갔네요,

DSC01731.JPG

올라오는 내내 고양이들이 보이긴 하던데
가까이 가도 도망도 안가네요..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오기시마는 고양이 섬으로도 불릴 만큼 고양이들이 많이 산다고 하네요.
사람반 고양이반.


DSC01727.JPG

꽤 가파른 계단. 헉헉
운동되고 좋습니다요.

DSC01728.JPG

표지판에 적힌 번호는 세토우치 작품전시 장소를 말하는건데요.
계절별로 관람 할수 없는 곳도 있기때문에 잘 확인을 하고 와야 합니다.

DSC01734.JPG

신사 올라오는 계단을 못 찍었네요.
계단을 올라오면 보신각 종... 아니, 오기시마 신사의 종이 달려있는 정각이 보입니다.
한번 뎅~~~ 하고 칠까 했는데 마을에 민폐관광객이 될까 이내 생각을 접었네요.

DSC01735.JPG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불리는 신사입니다.


DSC01736.JPG

그늘에 앉아서 마을을 내려다 보며 좀 쉬다가 ...

어렵게 올라왔는데, 등대를 가기 위해선 다시 내려 가야 한다는..
허나...운동되고 좋습니다. 헉헉


DSC01759.JPG

등대 가는 길입니다.
아까 훼리 승강장에서 왼편길을 쭉 따라 무조건 걸으시면 등대는 나옵니다.

DSC01758.JPG

가는길에 자두 나무가 있어서 자주도 몇개 따먹었네요, 누가 보나 두리번 거리면서;;


DSC01757.JPG

자두 5개째를 우기적 우기적 씹을 무렵, 멀리 등대가 보입니다.

DSC01740.JPG

이날 바닷바람이 굉장히 세게 불었네요,

등대서 어떤 홍콩 관광객을 만났는데 뭐라뭐라 하셨지만...
-_-;; 서로서로 마리 앙또아네뜨(말이 안통했으요)


DSC01741.JPG



DSC01744.JPG

오기시마 등대 자료관입니다.

전국에서도 드문 등대 자료관이라고 하네요.

자료관 안에는 세토 내해의 주요 등대 위치, 해상 보안청 위상, 오기시마 등대 구조

오기시마 역사·생활·관광 소개, 영화 광범위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만

다 읽었다간 해가 저물것 같아서 대충 흝어보는 것으로...



DSC01745.JPG

자료관 구조는 이렇게 되있습니다.

DSC01747.JPG



DSC01749.JPG

오기시마는 예전에 영화 "기쁨도 슬픔도 그저 세월"의 무대가 된 곳으로
메이지 시대 양식 건축 흔적들도 이곳 등대 자료관에 전시되어 있어서
일본 사람들에게는
향수 자아내는 곳이기도 합니다.


DSC01750.JPG

당시의 영화 포스터입니다.


DSC01753.JPG

자료관 밖으로 나오니 아까는 눈에 안들어오던 해바라기가 있길래 한컷,


DSC01754.JPG

고요한 바다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네요.
여름 바캉스 시즌에는 휴가 온 사람들로 북적대겠죠.

DSC01755.JPG


자, 다음 작품을 감상하러 출발,,,!!!

꼬르르,,,

(앗,, 배가..)


작품 찾기전에 먹을꺼 찾으러 가는게 우선일꺼 같네요.

가다가 자두 서리 한번 더..

(지나친 서리는 자칫 큰 화를 부를수 있으니 주의)


DSC01761.JPG

안내책자에 나와 있었던 샌드위치 카페를 찾고 있었는데 ㅋㅋ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문을 닫았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다른 곳으로 왔지만
어쨌든 오늘 컨셉은 불평불만 안하기라서.. 입 틀어막고 그냥 가게 안으로..


DSC01762.JPG

작은 가정집을 개조한 카페 였어요,
차가운 중화소바를 시켰는데 의외로 맛남..!!

DSC01765.JPG

배를 채우고 나와서 담 작품 보러 가는데...
ㄷㄷㄷㄷ;;;;




DSC01768.JPG

웬 고양이떼들이..


섬고양이들이 다들 배가 고픈가봐요.
주머니에 있던 과자 부스러기(이 무리들 한텐 택도 없었지만) 풀어놨더니
욘녀석들한텐 간에 기별안가니까 막 따라옴 ㅠㅠㅠㅠ

DSC01769.JPG


이럴줄 알았음 참치캔 한 너댓개라도 들고 오는건데요.
저 등이랑 하이타치 하는 뱃가죽 좀 봐...
짠하더라구요..

DSC01770.JPG

고양이를 등뒤로 하고 안내책자에 나와있는 지도를 보며 걸어가니까 뭐 하나 발견했네요.

DSC01773.JPG

가까이 갈때까지 눈을 못떼고 '하아~ 저게 뭐지 대췌?' 그러면서 갔네요.


DSC01774.JPG

야마구치 케이스케 의 <걸어가는 방주> 라는 작품입니다.

구약 성경 노아의 방주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하네요.
바다와 하늘을 녹여 흰색과 파란색 모양을 한 방주 바다를 건너려고 걸어가는  모습
구상하며 만든 작품이라고 합니다.


DSC01775.JPG

바다에서 충분히 얼굴을 태웠으니
이젠 오기시마의 골목길을 걸어보도록 하겠습니다.


DSC01779.JPG

옛날 집들이 그대로 있는 골목길을 그냥 천천히 걸어 올라갑니다.

DSC01780.JPG

사실 숨이 차서 ㅋㅋ

DSC01783.JPG

작은 풀꽃이 정겹기만한 골목어귀



DSC01784.JPG

마카베 리쿠지의 오기지마 골목벽화 프로젝트 Wallalley.

오기시마를 구석구석 다녀보면  마을 골목 곳곳 화려한 벽화를 우연찮게 만날 수가 있습니다.
에서 모은 폐자재나 나무 판자같은것에 풍경 실루엣을 그려서  민가 외벽에 설치 한 작품인데요.
밋밋한 골목에 마치 생기를 불어넣은 듯 아름다움과 함께 마을 풍의 일부가 된것 같았습니다.



DSC01785.JPG

자세히 보면 나무도 그려져 있고 그렇네요.

작품.jpg

마치 가을 같은 분위기의 벽화도 있습니다.


DSC01788.JPG

여기도 작품이 있다는 표지판이 붙어져 있는데요.
눈을 씻고 주윌 봐도 없어서 글을 좀 읽어봤더니..


DSC01786.JPG

이 파이프 같이 생긴 것이 작품이라는군요.
쭉 따라 올라가보겠습니다.



타니구치 토모코의 작품으로 오르간이라는 작품인데요.

아까 안내표지가 있던 그 골목파이프에 배관 망원경 잠망경이 붙어져 있다고 하는데... 헐..
안들여다보고 그냥 올라 왔네요.

파이프 들여다 보면 바다 전망 나오고, 하모니카 바람, 사람 대화 소리도 들리거나 그런다는군요.
내려가면서 한번 들어봐야 겠어요,






오르간.jpg

파이프를 따라 올라오면 여기가 마을 정상.
파이프 구멍에다 대고 야호!!! 했더니 막 울려퍼집니다.
여기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라고 외치면 속이 시원할 듯 해요..

파이프 가운데에는 오기시마에 대한 노랫말 가사가 적혀 있었네요.
이걸 보면서 여기서 노래를 부르는건가? 이 동네 사람은??



DSC01790.JPG


계절별 제재로 아직 다 못 본 작품들도 있지만,
오랜만에 기분전환이 된 오기시마 여행이었습니다.

오기시마는 수선화의 천국.
봄에 오시면 수선화가 또 그렇게 볼거리라고 하는데요,
다음에는 아이들도 데리고 와야겠습니다. ^__^

배시간만 잘 확인 하셔서 구경 다니시면 금방 오기시마랑 친해지실꺼예요.








------------------------------------------------------------------
예술과 풍부한 자연이 가득한 아름다운 도시,
다카마츠로 오세요!


인천공항에서 다카마츠행
아시아나 항공으로 약 1시간 20분 소요됩니다.

------------------------------------------------------------------











이 블로그를 만든 사람

김미경

안녕하세요. 김미경이라고 합니다. 2005년도에 일본 다카마츠에 와서 생활하고 있어요. 그동안 에피소드들이 많은 일본생활 이지만 이젠 고향같이 푸근하기만 합니다. 저는 현재 한국어 강사를 하면서 한국의 미와 문화를 전달하고 있는데요. 더불어 한국에도 한달에 한번 이곳 다카마츠 소식도 전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자전거로 둘러보는 다카마쓰 명소와 예술 코스 아지석과 돌의 예술을 감상하는 1일 코스 예술적 건축작품 만끽 1일 코스 세계의 보석 세토나이카이 1일 만끽 코스 1분이면 알 수 있는 다카마쓰시 세계의 보석인 세토 내해 Let’s enjoy learning Bonsai skills 주요 관광지 교통

블로그 찾기

프리 워드로 검색

카테고리를 선택

아카이브

Tags

ART SETOUCHI 2014 Benesse Art Site Naoshima Takamatsu City Museum of Art MIMOCA Genpei ART VILL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