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야시마에서
자연과 역사를 느끼다
야시마는 다카마쓰시의 북동쪽에 있습니다. 다카마쓰 시가지에서 가기에도 편리한 야시마 산 위에는 야시마지 절과 옛 성터가 있어 역사를 배울 수 있습니다. 산 위에서 내려다보는 다카마쓰시의 시가지와 세토나이카이 바다의 풍경은 그야말로 절경입니다. 풍요로운 자연 덕분에 트레킹 등의 액티비티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시민들에게도 사랑받는 관광지입니다.
7 things you can do in Takamatsu
야시마란
#01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야시마는 곧게 뻗은 지붕 모양의 섬입니다. ‘메사’라 불리는 평평한 경암층에 뒤덮였고, 주위의 일부가 급경사로 둘러싸인 테이블 모양의 고지대이며, 커다란 지붕처럼 보여서 그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과거에는 바다 위에 떠오른 섬이었지만 염전 개발과 간척 등으로 메워졌고, 후에 재굴착된 아이비키가와 강이 그 흔적을 남기고 있습니다. 산 위에서는 다카마쓰시의 시가지와 남쪽으로 뻗은 사누키 산맥, 세토나이카이 바다에 떠오른 섬들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그중에서도 석경과 야경은 손에 꼽는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야시마 일대는 세토나이카이 국립공원과 국가 사적 및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7 things you can do in Takamatsu
일단은
대표적인 경로를
즐기자
#02
다카마쓰시에서 야시마 산 위까지는 차로 약 30분 거리입니다. 물론 전철과 버스로도 갈 수 있습니다. 산 위로 가는 야시마 스카이웨이의 도중에는 동쪽의 고켄잔 산과 겐페이 전투의 옛 싸움터, 무레와 아지의 마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뷰포인트도 있습니다(한눈팔기 운전을 삼가 주십시오). 자동차로 오신다면 야시마 산 위 관광주차장(영업 시간:6:30~22:00)을 이용해 주십시오.
산 위에는 시코쿠 성지순례 88곳 중 84번째 순례지인 야시마지 절이 있습니다. 754년에 창건된 유서 깊은 절이며, 본당은 국가지정중요문화재입니다. 병설된 보물관에도 마찬가지로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본존 십일면천수관음좌상 및 겐페이 전투와 관련있는 귀중한 보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신 야시마 수족관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입니다.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산 위의 수족관에는 아메리카매너티와 피라루쿠 등 약 130종의 바다와 강의 생물이 사육 및 전시되어 있으며, 작지만 편안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돌고래와 바다표범의 귀여운 쇼도 놓칠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전망 명소인 시시노레이간에서 최고의 석경을 즐겨보세요. 전망대 밑에 사자와 꼭 닮은 바위가 있어서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반짝이는 다카마쓰 시가지와 세토나이카이의 섬들, 시시각각 변하는 석경의 아름다움에 틀림없이 감동할 것입니다. 작은 접시 모양의 ‘가와라케’를 던져서 개운 및 액막이를 기원하는 ‘가와라케나게’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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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things you can do in Takamatsu
트레킹과
자연 관찰을
즐기자
#03
관광지로 발 디딜 틈이 없는 지금도 야시마에는 풍요로운 자연이 남아 있습니다. 등산로와 순례길이 많아 트레킹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초보자에게는 고토덴 시도선 가타모토역에서 야시마지 절 방향으로 북상하는 순례길을 추천합니다. 정비된 길이라 걷기 쉽고, 사적과 기암 등 볼거리도 있습니다. 또한, 중급자에게는 야시마 북쪽 나가사키노하나의 현도에서 호쿠레이로 향하는 등산로를 추천합니다. 야시마 3대 전망대 중 하나인 유카쿠테이로 가는 코스이며, 도중에는 채석장터도 있습니다.
자연이 풍요로운 야시마에는 재래 동식물과 곤충 등 수많은 생물들이 생식합니다. 걸어가며 발밑의 풀과 꽃을 관찰하고 하늘을 올려다보며 지저귀는 새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등 야시마를 고스란히 느껴보세요.
7 things you can do in Takamatsu
전체 길이
7km에 달하는
최대급의 고대 산성
전체 길이
7km에 달하는
최대급의 고대 산성
#04
야시마 산 위의 볼거리 중에는 일본 최고의 정사인 『일본서기(日本書紀)』에도 기술된 ‘고대 산성 야시마 성’이 있습니다.
일본이 ‘야마토’라 불리던 시대에는 나당 연합군의 침공에 대비하여 대마도, 규슈 북부에서 세토우치 연안에 걸쳐 많은 산성이 축조되었습니다. 산성 중에서도 자연의 지형을 최대한으로 활용한 야시마 성은 전체 길이 7km에 걸친 일본 내 최대급의 성벽을 가졌고, 그중 약 1할이 인공적으로 구축되었다고 합니다. 성문터에는 한반도의 성 축조 기술을 뒷받침하는 ‘현문’과 ‘옹성’ 등의 유적도 남아 있습니다.
7 things you can do in Takamatsu
겐지와 헤이케가
싸운‘겐페이 전투’
의 무대
겐지와
헤이케가
싸운‘겐페이 전투’
의 무대
#05
800년도 더 전에 벌어진 역사적인 싸움 ‘겐페이 전투’가 야시마 섬을 무대로 펼쳐졌습니다. 영화를 누린 헤이케의 총대장 다이라노 무네모리와 전투의 천재 미나모토노 요시쓰네가 이끈 겐지. 자웅을 겨루는 전투의 승패를 결정지은 것이 야시마에서 벌어진 전투였습니다.
헤이케는 왜 야시마 섬에 거점을 두었고, 겐지는 어떻게 공략했을까요? 야시마 주변에 남은 다양한 사적을 더듬으며 역사가 움직인 시간을 따라 체험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