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사이에 떠 있는 요새?! 사적 다카마쓰조 성터의 주요 포인트를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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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00대 성'에 선정되어 성 마니아들을 매료시키는 볼거리가 곳곳에 숨어 있는 다카마쓰조 성
VR 영상까지 곁들여서 성터를 재정비한 다마모공원을 보러 갑시다.

다카마쓰조 성의 어제와 오늘

북쪽은 세토나이카이 바다에 면해 있고 다른 세 곳은 우치보리, 나카보리, 소토보리 등 3중 해자로 둘러싸여 있던 다카마쓰조 성은 일본 3대 수성 중 하나입니다.
바다를 성 안으로 품은 획기적인 설계로 지금도 우치보리와 나카보리로 해수가 들어와 도미 등이 노닐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는 여기로
영주님과 공주님이 되어 도미를 거느리며 즐기는 소원성취 뱃놀이 | 다카마쓰 관광 | 익스피리언스 다카마쓰

玉藻公園園内図

예전에는 지금보다 몇 배나 넓은 부지였던 이곳 다카마쓰조 성에는 번주 마쓰다이라 씨 11대가 거주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현재 남쪽으로는 아케이드가 연결되어 있고 동서로는 효고마치와 가타하라마치 상점가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당시의 성 동쪽과 서쪽 부지는 지금의 JR 다카마쓰역 부근과 기타하마초, 히가시하마초 근처까지 포함합니다.


바다가 매립되어 시가지화가 진행되면서 소토보리 해자는 완전히 모습을 감추었지만 '니시노마루초', '마루노우치' 등 현재도 남아 있는 지명에서 성 내에 위치했던 당시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① 덴슈카쿠 터

성의 중심에 세워져 있던 덴슈 망루는 일본 성의 상징적인 건축물로 현재에는 기단의 축벽만 남아 있습니다.

VR로 재현된 덴슈카쿠는 여기로


3중 4층, 지하 1층 구조로 당시에는 시코쿠 지방에서 가장 컸으며 규슈지방까지 포함해도 다섯 손가락에 들어갈 정도의 규모였습니다.

일반적으로 덴슈는 창고의 역할을 하지만 다카마쓰조 성의 덴슈에는 신을 모시는 '모로가미노마'가 있었으며 1층 부분에는 대반야경회가 거행되는 종교시설도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덴슈의 상부에는 전망 덱이 설치되어 있어 아름답게 손질된 소나무와 해자로 이어지는 세토나이카이 바다까지 조망할 수 있습니다.


전망 덱에는 일부 밖으로 튀어나온 부분이 있습니다.
사실 이곳은 바로 위에서 석벽을 바라볼 수 있는 귀중한 곳입니다.


이곳에서 약 1만개의 돌이 사용된 아름다운 경사를 감상해 보세요.

② 쓰키미야구라 망루, 미즈노테고몬 문, 와타리야구라 망루

성 내에서 가장 바다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망루와 바다로 이어지는 문입니다.


쓰키미야구라 망루

에도시대에는 각 번의 번주가 1년마다 자신의 번과 에도를 왕래하는 산킨코타이(参勤交代)를 하도록 막부가 정해놓고 있었습니다.
3중 3층의 쓰키미야구라 망루는 번주가 돌아오는 배의 도착을 기다리며 본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着見櫓(쓰키미야구라)'가 원래 명칭입니다.


번주에는 시코쿠 다이묘의 감시역이라는 임무도 있어서 망루에서 세토나이카이 바다를 왕래하는 배의 움직임을 살펴봤을 겁니다.


망루의 중앙에는 '시텐바시라'라고 불리는 4개의 기둥이 3층 천정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기둥이 길어서 나무 하나로는 만들 수 없기 때문에 나무를 이어 붙여서 기둥을 만들었는데 그 이음매를 2층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층 지붕을 내려다보면 미쓰아오이 문양으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이렇게까지 많이 사용된 예는 상당히 드문 경우라고 합니다.

이렇게까지 많이 사용된 예는 상당히 드문 경우라고 합니다.

쓰키미야구라 망루의 남쪽에 인접해 있는 다카마쓰조 성의 바다 정문.


산킨코타이의 길을 나서는 번주가 이곳에서 작은 배를 타고 앞바다로 나가 본선으로 갈아탄 후 오사카로 향했습니다.


▲VR 이미지

쓰키미야구라 망루의 내부 공개와 미즈노테고몬 문의 개방은 매주 일요일 9시~15시입니다.


개방 시간이 되면 역사의 숨결이 느껴지는 중후한 열쇠를 열고 잠그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와타리야구라 망루

창고로 사용된 와타리야구라 망루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벽입니다.
여기에서만 3종류의 벽 구조를 볼 수 있습니다.


▲(오른쪽 앞) 오카베, (왼쪽 앞) 신카베, (정면, 좌우 안쪽) 파형 신카베

오카베

성 바깥쪽에 있어서 적으로부터 포탄 공격을 받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기둥과 인방이 안 보일 정도로 두껍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신카베

성 안쪽에 있는 외벽은 오카베와 마찬가지로 두껍고 내벽은 기둥과 인방이 보일 정도로 얇게 칠해져 있습니다.

파형 신카베

수평 방향으로 놓여진 인방을 감추듯 칠해져 있는 벽면으로 파도가 밀려왔다가 다시 물러납니다.


화재를 방지하기 위한 '방화 대책'이라고도 하고 또 재료 절약을 위해 얇게 발랐다고도 하고, 하지만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파형 신카베가 사용된 성곽은 일본에서도 드문 경우로 이곳 다카마쓰조 성과 히코네조 성(시가현)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파형 신카베 부분은 1588년 축성 당시부터 망루 문의 일부로 그곳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와타리야구리 망루가 건축되었습니다.


안쪽 기둥의 두께 차이나 바깥쪽의 상이한 축석 방식 등에서 경계를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③ 히운각

에도시대에 번의 정무 장소이자 번주가 거주하던 건물입니다.
현존하는 히운각는 에도시대의 절반 정도 규모로 1917년에 재건축되었습니다.
마쓰다이라 가문의 12대 당주 마쓰다이라 요리나가(松平頼壽)의 별장이자 가가와현의 영빈관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지금은 다도회나 꽃꽂이 전시회 등에 이용되는 등 행사가 개최될 때만 이용자에게 개방하고 있습니다.


개방일이 아니더라도 현관의 천장을 꼭 한 번 보세요.
외등 위쪽을 잘 보면 아욱(아이오)를 모티브로 한 잎사귀 문양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초대 번주인 마쓰다이라 요리시게(松平頼重)는 에도 막부의 초대 쇼군인 도쿠가와 이에야스(徳川家康)의 손자였으므로 도쿠카와 가문의 문양인 미쓰아오이의 사용 허가를 받았습니다.


지붕의 망새에도 미쓰아오이 문양이 사용되어 있으니까 한 번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④ 히운각 정원

히운각의 재건축에 맞춰서 조성된 가레산스이 양식의 정원입니다.


히운각에는 마키노마, 마쓰노마 등 여러 개의 방이 있습니다. 각 방의 이름은 그곳에서 보이는 수목의 이름을 따서 붙였다고 하네요. 건물과의 조화를 생각하며 조성된 정원이죠.


정원에는 약 600여 그루의 소나무가 심어져 있습니다. 그 중에는 쇼와 천황(황태자 시절)이 방문했을 때 심은 나무도 있다고 해요.그다음 해에는 당시 약혼 중이던 고준 황후가 방문해서 소나무를 심었다고는데 그 소나무가 쇼와 천황이 심은 소나무의 왼쪽에 나란히 서 있습니다.


한층 더 존재감이 부각되는 석조 건물입니다.
가레카와 강에 건설된 아지석 다리는 난간을 포함해 하나의 큰 석재로 만든 것입니다. 석재를 뚫어서 제작하는 기법은 현대 기술로도 흉내낼 수 없다고 해요. 정말 멋진 예술작품 아닌가요?


조즈바치는 교토의 긴카쿠지(교토)에 있는 것을 본떠서 만들었다고 해요. 당시 교토까지 장인을 보내서 보고 오게 했다고 하네요.
아지석으로 만든 이 다리는 총 중량이 약 11톤으로 정원 조성 비용의 약 5%가 소요되었을 정도입니다.

⑤ 우시토라야구라 망루

1677년에 부지의 북동쪽 끝에 건축된 망루로 1967년에 현재의 다이코 망루대로 이전되었습니다.


망루의 명칭은 북동쪽을 의미하는 우시토라(丑寅)에서 유래했습니다.
북동쪽에서 남동쪽 끝으로 이축되었기 때문에 옛날과는 방향이 달라 졌습니다.


주목할 부분은 철포창입니다.
원래는 성 바깥쪽의 아래층에만 설치되어 있었는데 여기에서는 성 안쪽에도 있습니다.
층마다 원형과 사각형의 철포창이 교대로 나열되어 있으며 원래 용도 이상으로 장식이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⑥ 마스가타

성의 정문에 해당하는 아사히몬 문으로 들어가면 공격해 오는 적을 사방에서 공격하기 위해 만든 마스가타가 있습니다.


사각형의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석벽은 성형된 큰 돌을 빈틈없이 쌓아 올리는 '기리코미하기(切込み接ぎ)' 라는 방법으로 조성되었습니다.
다카마쓰조 성 석벽의 대부분은 크고 작은 다양한 자연석을 가공하지 않고 쌓은 '노즈라 란즈미(野面乱積)'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사히바시 다리, 아사히몬 문은 다카마쓰조 성의 정면 현관에도 있으므로 마스가타는 큰 돌을 사용하여 박력이 넘치는 축석 양식이 이용되었다고 합니다.

마스가타에 인접해서 좌우로 석벽만 남아 있는 야구라몬 문이 있었습니다.


석벽 좌우 중앙 부근에만 작은 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실은 문짝을 열면 그 부분은 보이지 않게 됩니다.


사람 눈에 띄는 부분에는 아름답고 큰 돌을, 보이지 않는 부분에는 작은 돌을 사용하고 있어 경비를 절감하려던 당시 분위기를 엿볼 수 있습니다.

어떠신가요?
이외에도 석벽에 남겨진 수수께끼 같은 각인과 히운각의 정취가 느껴지는 유리 등 주목해야 할 포인트가 많습니다.
유적이나 자그마한 장식도 놓치지 않고 찬찬히 둘러 보시기 바랍니다.


2019.3.29

KEYWORDS
PHOTOGRAPHER MINAGAWA Masaki(NOCOS) WRITER KOTAKI E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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