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에는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감귤 마을 다카마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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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만다린, 자몽
이요캉, 폰캉, 운슈귤
감귤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일본에서는 태평양과 세토나이카이 해안부에서 감귤류 재배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시코쿠 내에서도 에히메는 귤, 고치는 유자, 도쿠시마는 영귤의 산지로서 전국적으로 유명합니다.
가가와는 일본에서 토지 면적이 가장 좁은 현이어서 넓은 농지를 확보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온난한 기후와 배수가 좋은 토지는 감귤재배에 안성맞춤입니다.
따라서 토양에 맞는 품종을 엄선하거나, 저장숙성시켜 출하 시기를 조정하는 등 효율적으로 재배합니다.


"당도뿐만 아니라 산미와의 균형도 맞지 않으면 현민에게 사랑받지 못합니다."라며 가가와의 감귤 정보를 가르쳐준 사람은 다카마쓰시 농림수산과의 스에하라 도시유키 씨.
"소량이라도 다품종의 감귤을 재배하고 유통하는 것도 가가와현의 특징입니다."

와카야마나 에히메 등의 감귤 왕국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귤 소비량은 전국에서도 상위권일 만큼 감귤을 좋아하는 가가와현민.


슈퍼의 과일 코너를 엿보면 색깔도 모양도 크기도 다른 가지각색의 다양한 감귤류가 일 년 내내 가득한 것이 바로 그 증거입니다.

다카마쓰 시가지에서 가까운 곳에도 농원이 있다는 말에 세토나이카이 바다를 내려다보는 대지인 고시키다이에 있는 과수원을 찾아갔습니다.




"눈도 서리도 적게 내리는 세토나이카이 바다는 과수 재배에 적합하죠."
난바라 농원의 난바라 마사키 씨가 안내해 주셨습니다.


10월부터 3월까지 감귤만도 5가지 이상의 품종을 재배합니다.
수확 시기를 늦추어 나무에서 완전히 익히기 때문에 당도가 높은 '시라누히'와 한층 더 붉고 맛도 진한 '오바라베니와세' 등이 인기입니다.


이날은 달고 상큼한 향기를 즐길 수 있는 '기요미' 수확이 한창이었습니다.
하나하나 정성스레 가위로 따고 있었답니다.


눈부신 태양빛을 받은 과실에는 상큼한 향기가 가득합니다.
"매년 기대하시는 분들을 위해 자신 있는 물건만을 내놓습니다."


자세히 보니 흰색과 검은색 커버가 덮인 과실이 있었습니다.
하얀 것은 빛을 조절하여 아름다운 표면과 색깔을 만들기 위해, 검은 것은 조류 피해를 막기 위해 씌웠습니다.


소중하게 키운 난바라 씨의 감귤은 농원에서 직접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다카마쓰항 근처에서 정기적으로 열리는 '사누키 마르쉐'에서 판매하기도 합니다.


농원에서 소비자까지의 거리가 가까워 운송 스트레스를 받지 않은 신선한 과실을 맛볼 수 있다는 점도 산지만의 장점입니다.
제철 감귤을 오추겐(여름)과 오세이보(겨울) 등의 계절 선물로 선택하는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남국의 정서가 느껴지며 아이도 껍질을 까기 쉽고 오래 보존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의 이유입니다.


껍질이 얇아 손으로 깔 수 있으며 새콤달콤하고 상큼한 향기도 즐길 수 있는 감귤은, 일본에서는 여행이나 이동하는 사이에 먹는 간식으로도 유명합니다.
슈퍼에서 쉽게 살 수 있으니 다카마쓰를 방문한다면 꼭 맛보시길 바라는 감귤은 세토우치의 풍요로운 자연이 주는 선물입니다.



INFORMATION

난바라 농원

주소
가가와현 다카마쓰시 다루미초 526
TEL
087-882-0826
URL
https://nanbaranouen.jimdo.com/
대응언어
日本語

2019.5.31 / 난바라 농원

KEYWORDS
PHOTOGRAPHER SAKAGUCHI Yu WRITER KOTAKI E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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