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다카마쓰에서 보고 싶다! 꼭 가 봐야 할 단풍 명소 5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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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은 가보고 싶은 관광 명소부터 알려지지 않은 명소까지 매우 다양한 다카마쓰의 단풍 명소. 어쩌면 생각지도 못한 단풍 명소에서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수 있을지도 몰라요. 컬러풀한 가을의 색을 꼭 카메라에 담아 보세요.

특별명승지리쓰린 공원

다카마쓰 시내에서 단풍 명소라고 하면 리쓰린 공원(栗林公園)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공원 남쪽에 위치한 후간(楓岸)은 이름대로 호숫가를 따라 단풍나무가 심겨 있습니다.
손을 뻗으면 닿을 것 같은 거리에 펼쳐지는 단풍들. 새빨갛게 물든 잎들 사이로 부드러운 햇살이 반짝거립니다.


금색으로 바뀌는 잔디와 빨간 단풍의 대비도 빼놓을 수 없죠.


11월 하순부터 12월 초순까지는 야간 라이트 업도 개최됩니다.
조명을 받은 나무들이 수면 위에 떠 오르면 나무들은 더욱 화려한 자태를 자랑합니다.


▼관련기사는 여기로

야시마

11월 하순에는 야시마(屋島) 언덕자락이 마치 빨간색과 노란색의 치마를 펼친 듯 화려하게 물들어갑니다.



정상으로 올라가 보세요. 단풍 너머로 보이는 세토나이카이 바다의 섬들이 멋진 그림을 만들어 냅니다.



▼관련기사는 여기로


시오노에 온천향

시오노에온천 마을은 다카마쓰시 남쪽에 위치한 고토가와 강 상류에 있는 온천 마을입니다.


11월 초순에 꼭 가 봐야 할 곳을 꼽으라면 교키노유 온천 시설에서 북쪽으로 1.4km 떨어져 있는 이와부하치만진자(岩部八幡神社) 신사의 큰 은행나무입니다.

도리이(신사를 상징하는 입구)의 양 끝에 수호신처럼 서 있는 두 그루의 나무를 보세요. 도리이에서 경내를 향했을 때 왼쪽에 서 있는 것이 암나무, 오른쪽에 서 있는 것이 수나무입니다. 각각 수령이 약 600년과 4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크고 듬직한 나무줄기에서는 멋스러움이 느껴집니다.



신기하게도 이 두 그루의 나무는 잎이 노랗게 물드는 시기가 4~5일 정도 차이가 난다는 점입니다. 수나무의 잎이 떨어지고 경내를 카페트처럼 가득 채울 즈음 암나무는 가장 아름다운 시기를 맞이합니다. 하늘도 발아래도 샛노랗게 물들어가는 명소입니다.


▼관련기사는 여기로

사누키 공항 공원(さぬき空港公園)의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사누키 공항 공원에 면해 있는 현도로 45호선에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이 약 300m 정도 이어져 있습니다.

고깔모자를 닮은 삼각형을 하고 있는 아름다운 메타세쿼이아는 작은 날개처럼 작은 잎이 11월 초순이 되면 노랗게 물듭니다. 마치 노란 레이스가 하늘로 이어질 것만 같습니다.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내려가서 다카마쓰 시내로 향하면 왼쪽(북쪽)에 옛 성터를 닮은 돌담이 보입니다.



실은 이 돌담은 이사무 노구치의 벽면 조각 작품



네고로지 절

다카마쓰 시내에서 서쪽으로 차를 타고 20분 정도 가면 사카이데(坂出)시와 다카마쓰시에 걸쳐 있는 약간 높은 평지 고시키다이(五色台)가 나옵니다. 이곳에 시코쿠 88개 영지의 82번째 후다쇼 네고로지 절이 있습니다.
네고로지 절의 이름 유래는 천수관음상을 만들 때 반출한 영목이 향을 내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차분하고 정취가 느껴지는 네고로지 절에서 가을의 향기를 느껴 보지 않으시겠어요?

당당하게 서 있는 산문을 지나면 풍정이 느껴지는 돌바닥 참배길이 곧장 나 있습니다. 그 양 옆으로 단풍나무들이 죽 늘어서 있고 11월 중순이 되면 빨갛게 물들죠.



계단을 올라갈 때와 내려갈 때 내려다보고 올려다보며 다양한 각도에서 단풍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단풍을 만끽한 후에는 본당에 가서 참배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2019.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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