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슈와 시코쿠 사이에 위치해 잔잔한 세토나이카이 바다. 이곳에 떠 있는 아름다운 섬들은 예부터 많은 여행자들을 매료시켜왔습니다. 조용한 항구 마을과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섬에는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해변이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케이미사키 곶(아지초)
다카마쓰시 중심부에서 차로 40분 정도 가면 항구에 어선들이 늘어서 있는 어촌 아지초가 나옵니다.
▼관련기사는 여기로
아지・무레 | 다카마쓰 관광 | 익스피리언스 다카마쓰
아지반도 끝에는 맑고 투명하기로 이름난 해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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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로 유명한 쇼도시마 섬을 비롯해 세토나이카이 바다의 섬들이 만들어내는 풍광명미한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해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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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려왔다 밀려가는 파도에 이끌려 저도 모르게 바다로 다가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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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 근처에는 다카마쓰조 성 귀문의 수호신이 모셔져 있는 다케이칸논지 절이 있습니다. 사누키노쿠니 국의 영주인 이코마 지카마사와 초대 다카마쓰 번주인 마쓰다이라 요리시게가 깊은 신앙심을 가지고 찾았던 곳으로 예부터 영적인 힘이 강한 곳으로 중요시 여겨지던 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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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납된 관음상이 모셔져 있는 곳은 신비로운 기운이 느껴지는 천연 바위 동굴입니다. 내부는 촬영할 수 없으므로 해변 산책을 하면서 꼭 한 번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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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가하마 해변(메기지마 섬)
다카마쓰항에서 가장 가까워서 부담 없이 가 볼 수 있어 인기가 많은 메기지마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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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한적한 섬이지만 8월 성수기가 되면 페리 운항 편수가 늘어나고 각종 먹거리를 파는 '우미노이에'가 문을 열어 해수욕이나 바비큐를 즐기는 관광객들로 섬은 활기로 가득합니다.
▼관련기사는 여기로
메기지마 | 다카마쓰 관광 | 익스피리언스 다카마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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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에서 내려서 곳곳에 설치된 예술 작품을 감상하면서 5분가량 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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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는 소나무숲 앞으로 흰 모래가 펼쳐진 해변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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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를 그리듯 휘어져 있는 백사장은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어 일본 환경성의 '쾌적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곳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흰 모래 해변과 푸른 바다의 대비가 기분도 상쾌하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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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 끝에 돌로 쌓아 만든 방파제 광장은 '고이비토미사키(연인들의 곶)'입니다. 곶의 끝까지 걸어가면 섬 전체를 볼 수 있고 바다 쪽으로 눈을 돌리면 막힌 것 하나 없이 세토나이카이 바다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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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에 보이는 야시마 섬은 국가 지정 천연기념물인 용암대지로 '메사'라고 불리는 지붕처럼 생긴 모양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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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야시마 섬의 메사를 제일 아름답게 볼 수 있는 것은 바다 위 또는 섬에서 바라볼 때'라고 합니다. 다카마쓰항에서 보이는 모양과 한 번 비교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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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 주변에는 샤워실과 화장실이 완비되어 있으므로 해수욕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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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휴식과 식사를 할 수 있는 '우미노이에'도 문을 열기 때문에 주말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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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을 따라 나 있는 산책로에는 바다를 바라보고 앉을 수 있게 벤치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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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전에 타고 온 빨간색 페리와 어선이 교차하는 풍경을 보면서 잠시 쉬거나 사진을 찍으며 다들 제각각 바다에서의 시간을 보냅니다. 여러분은 바다에서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실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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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해수욕장(오기지마 섬)
다카마쓰항을 출발한 페리는 메기지마 섬을 경유한 후 크게 원을 그리며 뒤쪽에 있는 오기지마 섬으로 향합니다.
▼관련기사는 여기로
오기지마 | 다카마쓰 관광 | 익스피리언스 다카마쓰
오기지마 섬의 해변까지는 항구에서 주택가를 지나 약 20분 정도 산책하면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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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향해 달려나갈 것만 같은 예술 작품을 지나면 곧 해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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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에서 약간 떨어져 있어서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지붕이 있는 휴식공간도 마련되어 있는 등 작은 배려에 흐뭇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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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실과 화장실이 완비되어 있으므로 이곳에서도 해수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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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로 나뉘어져 있고 공간도 여유로워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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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마쓰항에서 약 1시간(페리 40분+도보 2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이곳에서는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섬 바다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2018.7.20 / 다케이미사키 곶(아지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