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실에서 아침 죽을 맛보는 우아한 정원에서의 시간

TRAVEL IN TAKAMATSU

일출과 일몰 시간에 맞춰서 개원하는 리쓰린 공원. 낮에는 관광객으로 북적거리는 이곳이 조용한 아침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라는 소문이 나면서 아침 이른 시간에도 관광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하나조노테이를 찾았습니다. 이곳은 남쪽 정원의 추천 코스 중 제일 마지막에 도착하는 곳으로 선물용품 판매점과 식당을 겸하고 있습니다. 바로 여기서 아침 죽을 맛볼 수 있습니다. 광대한 정원 산책 전에 시장기를 달래야 하잖아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잖아요. 일단 아침 죽 먹으러 하나조노테이로 직진!

예약했다고 하니까 스태프는 "이쪽으로 오세요."라며 반갑게 맞이하며 맞은편에 있는 건물로 안내했습니다.


북쪽 호수에 면해 있는 아담한 건물은 하나조노테이의 별채 '한카테이(泛花亭)'입니다. 시원하게 열린 창문 너머로 시우잔 산을 배경으로 삼고 있는 북쪽 호수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정취가 느껴지는 실내와 정원의 경치에 마음을 빼앗겨 있다 보면 "정원 내에서 건물이 안 보이는 곳은 이곳뿐입니다. 천천히 구경하세요."라며 여주인장인 오타니 씨가 미소를 짓습니다.
커다란 창틀은 액자가 되어 마치 일본화처럼 바깥 풍경이 펼쳐집니다. 이 경치도 아침 죽을 예약한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랍니다.


잠시 후 식사가 나왔습니다.
조림, 생선구이, 계절 식재료를 사용한 절임 채소 등 다섯 가지 맛과 다섯 가지 색상을 즐길 수 있는 메뉴는 모두 정성이 가득합니다. 물론 색상도 화려하죠. 계절에 따라 내용이 바뀌지만, 가가와의 명물인 쇼유 마메(간장 콩)와 와삼본은 일년 내내 제공한다고 해요. 매실 절임은 정원 내의 매화나무에서 수확한 것이랍니다.


그리고 김이 모락모락 나는 죽.

윤이 나는 죽을 입에 한 입 넣는 순간 정성이 가득 담긴 맛이 입안에 퍼집니다. 아침의 상쾌한 공기 속에서 가슴까지 뜨뜻해지는 느낌이죠.

언제 오면 제일 좋으냐고 묻자 "가을에서 봄까지 아닐까. 그 계절의 아침이 무척 예뻐요. 해가 떠오르면 안쪽에 있는 시운잔 산이 햇빛을 받아 노란색에서 빨간색으로 물든답니다."라는 답이 돌아옵니다.
그렇게 드라마틱한 광경을 볼 수 있다니! 이날은 일출이 훨씬 지난 후에 왔기 때문에 아무것도 못 봤습니다. 후회 또 후회. 다음번에는 꼭 개원과 동시에 오겠다고 굳게 다짐해 봅니다.


아침 죽은 7시~10시 사이에만 맛볼 수 있습니다. 다실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행복한 아침이 여행지에서의 하루를 멋지게 만들어 줄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INFORMATION

특별명승지리쓰린 공원 하나조노테이

주소
香川県高松市栗林町1-20-3
TEL
087-831-5255
URL
http://hanazonotei.web.fc2.com/
대응언어
日本語、English

2017.10.20 / 리쓰린 공원

KEYWORDS

PHOTOGRAPHERPHOTOGRAPHER

Masaki Minagawa(NOCOS)more

Masaki Minagawa was born in Osaka in 1985. After graduating from the Japan Institute of Photography and Film, he started work at Nice! Ltd., where he learned mainly bridal and other human photography; before becoming independent and establishing Nocos photography in 2015. His current activities focus primarily on family, bridal and commemorative photographs. He also shoots photographs for corporate homepages, advertisements and architectural work.

WRITER WRITER

Eri Kotakimore

Eri Kotaki was born in Takamatsu, in Kagawa prefecture. After studying fashion, color and graphic design at university, she developed a love of travel, local gourmet cuisine and photography; and became an editor/writer. After working in various positions in editorial production and publishing companies in Tokyo, she joined the Takamatsu City Regional Promotion Cooperative Group in July 2017. She now spends her days uncovering and communicating information about the appeal and attraction of Takamatsu and its surrounding areas. Her top recommended location is the night view from Sunport Takamatsu. Her most recommended train is the Hiyaku, which runs on the Takamatsu-Kotohira Electric Rail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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